2025 MLS 플레이오프 앞둔 LAFC (손흥민, 3위, 정리)

 2025년 MLS 정규리그가 종료되며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LAFC는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3위(17승 9무 8패, 승점 60)로 마감하고 오스틴 FC와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10경기 9골 3도움으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으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LAFC의 우승 도전 핵심 키플레이어로 주목된다.

LAFC의 정규리그 성적과 플레이오프 진출 상황

2025 시즌 LAFC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마감했다. 최종 성적은 17승 9무 8패, 승점 60점. 샌디에이고 FC(19승 6무 9패, 승점 63)와 밴쿠버 화이트캡스(18승 9무 7패, 승점 63)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승점은 1위와 3점 차에 불과했으며, 리그 막판까지 1위 경쟁이 이어질 정도로 치열한 시즌이었다.

마지막 34라운드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종료 직전 터진 앤드루 모런의 동점골 덕분에 승점을 챙기며 순위를 지켰다. 해당 경기는 손흥민이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창단 500번째 정규리그 골의 주인공이 되는 등 상징적인 의미도 컸다.

LAFC는 이제 '가을 축구'로 불리는 MLS 컵 플레이오프에 진입하게 된다. MLS는 정규리그 종료 후, 동서부 콘퍼런스별 상위 8개 팀(또는 9개 팀)이 1라운드부터 맞대결을 펼쳐 결승까지 진출한다. 2025년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6위 오스틴 FC와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LAFC는 1차전과 3차전(필요 시)을 홈에서 치르게 된다.

1라운드 예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차전: 10월 28일(현지시간, LA 홈)

  • 2차전: 11월 1일(오스틴 원정)

  • 3차전(필요시): 11월 5일(LA 홈)

손흥민의 MLS 정규리그 성적과 플레이오프 기대감

손흥민은 MLS 데뷔 시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며 LAFC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10경기 출전, 9골 3도움, 경기당 평균 공격포인트 1.2개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A매치 소집으로 인해 두 경기에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콜로라도전에서는, 대표팀에서 돌아온 직후 바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득점은 LAFC 정규리그 통산 500번째 골로, MLS 역사상 최단 기간(260경기) 달성 기록이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클럽 역사에 이름을 새기며 상징적 존재로 부상했다.

그의 플레이오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 전방에서의 움직임과 위치선정 능력,

  • 양발 활용도,

  • 공간 창출과 2선 연계 플레이,

  • 부앙가와의 ‘흥부 듀오’ 시너지,

모든 면에서 그는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앙가와의 조합은 올 시즌 18개의 합작골을 만들어냈으며, 이 둘이 함께 출전한 7경기 중 6경기에서 팀이 승점을 가져왔다. LAFC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 없이는 우승도 없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AFC의 전술, 선수단 현황, 우승 가능성 전망

LAFC는 손흥민의 합류 이후 전술적으로 ‘고속 전환’과 ‘압박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슈테판 케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적극 활용해 역습 중심의 축구에서 볼 점유 기반의 공격으로 유연하게 변모했다.

주요 전술 포인트:

  • 손흥민과 부앙가의 투톱 또는 좌우 측면 활용

  • 미드필더 틸만, 모런의 2선 침투와 연계

  • 베테랑 골키퍼 요리스의 후방 빌드업

하지만 우려점도 존재한다.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 골키퍼 요리스의 실책성 실점, 수비진의 뒷공간 불안정은 여전히 LAFC의 숙제다. 특히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 집중력 유지와 골 결정력의 안정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수단 현황:

  • 손흥민: 정상 컨디션 복귀, 결정력 유지

  • 드니 부앙가: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 틸만, 모런: 플레이오프 조커로 활약 기대

  • 요리스: 안정감 필요

  • 치엘리니(부상 회복 중): 출전 여부 미지수

LAFC는 2022년 MLS 컵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당시에도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이번 시즌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MLS 공식 웹사이트와 ESPN, The Athletic 등 주요 매체들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투톱을 리그 최강 공격 듀오로 평가하며 LAFC를 우승 1~2순위로 분류하고 있다.

맺음말 

2025 MLS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LAFC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오스틴 FC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10경기 9골 3도움이라는 강력한 성적을 남기며 LAFC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그의 활약 여부가 팀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보다 더 치열한 단기전, LAFC는 손흥민과 함께 다시 한 번 MLS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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