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기존의 여행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경험과 감성을 중요시하는 세대로, 여행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국내외 여행지의 특징과 선택 기준을 분석하고, 2025년 기준으로 주목받는 MZ세대 인기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감성, 경험, SNS 공유 요소가 결합된 진짜 MZ여행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1. 감성과 경험 중심 – 제주도 협재&한림 라인
MZ세대에게 제주도는 여전히 인기 많은 국내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찾는 제주는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라 감성과 취향이 반영된 공간입니다. 특히 협재와 한림 라인 일대는 조용한 바다, 이국적인 카페, 감성 숙소들이 밀집해 있어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대규모 관광객보다는 소규모 여행자들이 많이 찾으며, 리트릿 또는 혼행(혼자 여행) 목적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카페마다 고유의 브랜딩을 갖추고 있고, 사진 하나만 찍어도 ‘인스타 감성’이 완성되는 구조와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드론이나 스마트폰 영상 콘텐츠 제작도 활발히 이뤄지며, '나만의 힐링'을 기록하고 싶은 MZ세대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또한, 제주의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감각적인 숙소와 식음료 매장을 결합해 친환경 감성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도 강합니다. MZ세대는 단순 소비보다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추구하며, 이는 제주 한림 라인의 감성 브랜드들과도 높은 결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SNS 공유 최적화 – 일본 가나자와와 오사카 감성 골목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며, MZ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국가는 여전히 일본입니다. 특히 기존의 도쿄·후쿠오카에서 벗어나 감성적인 골목 탐방이 가능한 소도시가 인기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가나자와’입니다.
가나자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히가시차야 거리, 21세기 현대미술관, 겐로쿠엔 정원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특히 SNS에서는 ‘조용한 일본 감성’, ‘일본 소도시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 키워드로 자주 등장하며, MZ세대 특유의 고요한 감성 여행을 대변하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사카 역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도톤보리 같은 번화가보다 감성 골목, 레트로 카페, 중고서점 등 로컬 콘텐츠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맛집 역시 ‘현지인이 가는 식당’, ‘구글 후기 없는 진짜 숨은 맛집’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기존의 관광 패턴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MZ세대는 여행지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간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무대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콘텐츠로 재생산하기 좋은 여행지, 본인의 감성과 맞닿은 장소에 더 높은 가치를 둡니다.
3. 색다른 액티비티 – 강릉 플로깅 & 캠핑 콘텐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여행 트렌드는 바로 **"의미 있는 경험"**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강릉에서 진행되는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과 소규모 감성 캠핑 콘텐츠가 있습니다.
플로깅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역 문화 체험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여행 요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강릉은 이를 잘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한 플로깅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들도 이를 브이로그 콘텐츠로 제작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강릉의 소규모 감성 캠핑장은 MZ세대에게 최적화된 비대면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적한 해변이나 숲속에 위치한 캠핑장들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대부분 디지털 디톡스와 셀프 충전을 테마로 운영됩니다.
MZ세대는 더 이상 단순 소비자로 머물지 않습니다. 여행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전망입니다.
맺음말
MZ세대가 선택한 여행지는 ‘어디’보다 ‘왜’ 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감성, 의미, 경험, 지속 가능성, SNS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결합된 여행지를 선호하며, 제주, 일본 소도시, 강릉 등은 그 기준을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여행을 통해 나만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지금 MZ세대의 시선으로 여행지를 다시 정의해보세요.
